합니다체, 해요체? 다른 구어체는 어떤게 더 있을까?

 

 

기업에서 일하다보면

합니다체? 해요체? 이런 구어체에 대한 이야길 많이 듣습니다.

 

정확하게 어떤게 다른것인지 무슨 말투인지?

 

종류별로 잘 알아봅시다.

 

---

들어가며

우리나라 말투(체계적 표현으로는 "높임말" 또는 "상대높임법")는 상대방과의 관계와 대화 상황, 전달의 의도를 기준으로 다르게 사용됩니다. 해요체와 합니다체는 대표적인 높은 "상대 높임법" 수준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구어체가 있습니다.

 

아래 다양한 한국어 높임말 체계를 알아보아요.

 

---

합쇼체

합쇼체는 가장 격식을 차란 높임말입니다. 주로 공적인 자리, 강연, 발표, 공식 서류 작성과 회사 업무,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류

"합니다" / "했습니다" / "할 것입니다"

 

예시

"이 문서를 작성 했습니다."
"내일 결과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

해요체

정중하지만 약간 더 부드럽고 일상적입니다. 사무적이거나 공적인 관계보단 친근한 관계와 일상 대화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뉴스 진행이나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류

"해요", "했어요", "할 거예요."

 

예시

"이건 제가 확인했어요."
"여기 앉으셔도 괜찮아요."

 

---

하오체

과거에는 많이 쓰였던 하오체지만 현재 잘 쓰이지 않는 말투라고 보시면 됩니다. 격식은 있지만 어느정도 동등한 관계에서 주로 사용이 됐습니다. 문학 작품이나 역사극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종류

"하오", "했소", "할 것이오."

 

예시

"아니, 그대가 무엇을 하고 있소?"
"이리 오시오."

 

---

하게체

편안한 높임말의 종류로 동등하거나 아랫사람에게 조언이나 지시를 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선생님이나 윗사람이 학생이나 아랫사람에게 약간 무게감 있게 대화할 때 사용됩니다.

 

종류

"하게", "했네", "할게."

 

예시

"이제 슬슬 준비를 하게."
"일은 다 끝냈는가?"

---

해체

반말로 잘 알려진 말투입니다. 높임 정도가 없는 가장 친밀한 대상이나 동등한 관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구, 가족 또는 후배 등 친한 사이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종류

"해.", "했어.", "할 거야."

 

예시

"너 밥 먹었어?"
"오늘 영화 볼 거야?"

---

하십시오체

상대방을 극도로 존중할 때 사용하는 말투입니다. 극도로 높이는 표현이기 때문에 상관이나 고객 혹은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 사용됩니다.

 

종류

"하십시오", "하셨습니다", "하실 것입니다."

 

예시

"귀하께서 확인해 주셨습니다."
"이 문서를 검토하여 주십시오."

---

해라체

보통 아랫사람에게 명령하거나 이야기할 때 쓰는 말투입니다. 어떠한 요구사항이나 지시를 전달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약간 거친 느낌이 있기도 하지요.

 

종류

"해라", "했네", "할 것이다."

 

예시

"밥 먹어라."
"예습을 꼭 하거라."
"오늘 집에 일찍 들어오거라."

---

 

현대의 한국어 말투는 합쇼체, 해요체, 해체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 격식을 차려야 한다면 합쇼체를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한다고 싶다면 해요체를

가벼운 일상 대화나 동등한 관계에서는 해체를 써보아요.

합쇼체	공식적, 매우 격식 있는 자리	이 일을 제가 끝냈습니다.
해요체	일상적, 부드럽게 높임	이거 제가 끝냈어요.
하오체	문학적, 역사적 사용	그대가 그것을 했소?
하게체	선후배, 약간 격식 있는 대화	이제 가도 되겠네
해체	편한 친구, 후배와 대화	너 이거 벌써 했어?
하십시오체	극도로 존중, 공식적 상황	문서를 작성해 주십시오.
해라체	아랫사람에게 명령	밥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