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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센트 주조 중단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문제다

고독한블로그 2025. 2. 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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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이슈는 미국 1센트(페니) 동전을 둘러싼 논란과 "이제 그만 주조하겠다"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격적인 발표입니다.

 

어찌 보면 동전 하나 없어지는 게 큰 이슈일까 싶지만, 이 문제 속에는 엄청난 국가 경제와 운영 효율성, 심지어는 문화적 논쟁까지 얽혀 있다는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센트를 만드는 데 왜 3.7센트가 든다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문제

 

최근 공개된 미국 조폐국의 자료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1센트 동전 하나를 찍어내는 데 약 3.7센트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3.1센트였던 제작비용이 물가 상승 및 원자재 비용 증가로 추가 상승한 건데요. 총 손실 규모는 무려 8530만 달러(약 1238억 원)!

 

이쯤 되면 "그냥 1센트 동전을 없애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지 않으세요? 이런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2센트를 써서 1센트를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낭비를 이제 멈추자!"라고 강하게 외쳤죠. 뭐랄까요, 말은 단순하지만 예산 낭비를 줄이고자 하는 실질적인 개혁이 시작된 겁니다.


"캐나다는 벌써 폐지했는데 왜 미국은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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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센트 동전을 폐지한 국가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캐나다는 이미 2013년에 "페니 동전은 낭비"라며 주조를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캐나다는 동전을 없애되, 대신 1센트라는 수학적 개념은 유지했죠. 즉, 캐나다에서는 20.11달러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그대로 청구되지만, 현금으로 결제하면 반올림하여 20.10달러만 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 외에도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따르고 있으며, 그 경제적 효과도 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국은 이제야 이런 논의가 본격화되는 걸까요?


"왜 지금이야?" 트럼프의 결정적 한 방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엔 1센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미디어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논의가 촉발됐습니다.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누구를 위한 페니인가? 더 이상 존재할 필요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트럼프가 이를 채택하며 실행으로 옮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 내 잦은 예산 낭비와 비효율성을 타파하겠다는 맥락에서 이 문제를 하나의 상징적 캠페인으로 내세운 모양새입니다. 1센트라는 작은 단위 동전이지만, 이를 없앰으로써 미국 국민에게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겠죠.

 

"낭비를 줄이는 것이 곧 부를 만드는 것이다." 
_벤저민 프랭클린

 

 

왜 여전히 "페니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근거는 바로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입니다. 1센트 동전 위에는 누가 새겨져 있죠?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입니다. 1909년에 처음으로 제작된 페니 동전은 링컨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발행되었고, 이후 미국 역사와 함께해왔습니다.

 

동전 자체가 이미 미국 국민들에게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폐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겁니다. 캐나다와 달리, 미국에서는 동전을 통해 국민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센트 폐지의 장점: 계산 속도와 비용 절감

1센트 동전을 폐지하면 단순히 제작 비용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계산대에서의 계산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편의성이 올라간다고 하죠.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마저 아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1센트 동전 사용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효율성 자체가 올라간다는 건 이미 여러 사례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동전을 만드는 데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보다, 그 돈을 보건, 교육, 사회복지 등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생산적이라는 논리입니다.


전문가의 마지막 조언: 작은 변화가 큰 미래를 만든다

"1센트 동전 하나 만드는 데 3.7센트라는 현상은 우리의 일상적인 고정관념을 흔드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작은 단위를 없애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국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상징성과 거시적 관점에서의 실리를 적절히 저울질하여 선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와 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게 리더십의 핵심 과제입니다."

 

작게는 1센트 동전 한 개의 논란에서부터 크게는 국가 운영 철학까지, 미국의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과연 이 결정이 미국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리는 그 결과를 주목하며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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