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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염 시 탈수 예방법의 모든 것

고독한블로그 2025. 5.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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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장염은 아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탈수'입니다.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장염 시 탈수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탈수, 얼마나 위험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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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몸은 성인보다 수분 비중이 높고, 장 기능도 약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수분 손실이 크면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탈수 초기 증상:

  • 입술이 마르고 피부가 푸석해짐
  • 눈물 없이 우는 경우
  • 기저귀가 6시간 이상 마름
  • 무기력하고 늘어지거나, 반대로 예민하고 짜증 많아짐

심한 탈수 증상:

  • 입이 심하게 마르며 침이 거의 없음
  • 눈이 들어가 보임
  • 손톱 눌렀을 때 색 돌아오는데 3초 이상
  • 소변이 거의 없고, 피부가 차가움

이런 증상이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2. 수분은 '자주, 천천히, 조금씩' 보충하기

구토나 설사로 수분을 잃을 땐, 한 번에 많이 먹이기보다는
‘자주, 천천히, 소량씩’ 보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생후 6개월 이상이라면 ORS(경구용 수분보충액) 추천
  • 없는 경우, 미지근한 보리차, 물, 전해질 음료 활용 가능
  • 구토 직후에는 30분~1시간 정도 휴식 후, 5~10ml씩 천천히 제공
  • 아이가 받아들이는 양에 따라 점차 양 늘리기

※ 우유나 과일주스는 설사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세요


3. 언제, 얼마나 줘야 할까?

설사나 구토의 횟수에 따라 수분 공급량도 달라져야 합니다.

  • 설사 한 번 → 약 50~100ml 수분 보충
  • 구토 후 → 30분 쉬었다가 5~10ml씩 반복 제공
  • 하루 총 수분 섭취는 체중 1kg당 100~150ml 정도가 기본

예: 체중 10kg 아기라면 하루 1,000~1,500ml 수분 섭취 필요

밤에도 중간중간 수분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회복은 약보다 물이, 물보다 엄마의 눈이 먼저다.”

 

4. 예방을 위한 생활 팁

  • 장염 유행 시기에는 철저한 손 씻기
  • 장난감, 식기 소독으로 2차 감염 방지
  • 아이가 설사 시작하면 즉시 식단 조절과 수분 계획 시작
  • 기저귀 체크는 탈수 판단의 핵심

→ 6시간 이상 소변이 없으면 의료기관 진료 권장


5. 수분 보충 외에 필요한 조치

  • 체온이 높을 경우 해열제 사용 가능, 하지만 수분 보충이 먼저
  • 체온이 낮고 아이가 처져 있다면 바로 병원
  • 설사 중에는 체온보다 기저귀 상태와 행동 변화를 우선 확인

바쁜 부모를 위한 3줄 요약

  1. 장염 시 탈수는 빠르게 진행되므로 초기부터 수분 보충이 핵심입니다.
  2. ORS나 물을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게 안전하며, 우유·주스는 피하세요.
  3. 기저귀 6시간 이상 마름, 무기력, 눈물 없음 등은 병원으로 가야 할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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