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기 치매란? 젊은 나이에 찾아오는 무서운 손님
"치매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초로기 치매란 보통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말하며, 특히 20~40대의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치매를 지칭합니다.
정부의 ‘2023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초로기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 환자의 약 7.7%를 차지하는 약 7만 7,074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단순한 건망증을 넘어, 젊은 나이에도 치매가 개인과 가족 모두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의미합니다.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질병 유형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로기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려면 발병 원인과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로기 치매의 주요 원인 4가지
1. 알츠하이머 치매
초로기 치매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초로기 치매 진단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특히, 청년기 또는 중년기에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형 알츠하이머 치매’로도 불립니다.
- 주요 증상:
- 기억력 저하, 언어 기능 장애(단어 찾기 어려움)
- 길 찾기 서툼(공간지각 능력 저하)
- 계산 능력 저하
- 손떨림과 보행 장애 등 '추체외로 증상'
20대에도 발병 가능하며, 뇌 MRI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통해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전두측두엽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FTD)는 초로기 치매 중 알츠하이머 병 다음으로 많으며, 주로 50대에게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뇌의 앞부분인 전두엽과 측두엽이 손상돼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 행동변이형(Fv-FTD): 이상한 행동,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예: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는 등의 행동).
- 언어장애형(PPA): 대화에서 말을 더듬거나, 이해 부족을 겪음.
전두측두엽 치매는 초기에 기억력은 보존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정신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치매는 진단 후 7~10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의 작은 습관이 내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 _아리스토텔레스
3. 혈관성 치매
뇌혈관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20~40대에서도 발병 가능하며, 유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카다실(CADASIL)이라는 유전병은 9번 염색체의 돌연변이로 인해 뇌혈관에 섬유화가 발생하면서 치매를 유발합니다.
- 주요 증상:
- 잦은 편두통
- 반복되는 뇌경색 증상
- 계단식 인지기능 저하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특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혈관성 치매는 조기 진단 및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알코올성 치매
초로기 치매 중 약 10%는 알코올 남용과 관련이 있는 알코올성 치매로 밝혀졌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신경 독성을 초래하고 필수 비타민 결핍을 유발하여 신경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 주요 원인과 증상:
- 과음에 따른 뇌세포 파괴
- ‘블랙아웃(blackout)’ 현상 반복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1.5배 높다고 알려졌으며, 술의 절대 섭취량을 줄이거나 금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초로기 치매가 늘어나고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초로기 치매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는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디지털 기기 남용: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대한 의존이 뇌의 인지 능력을 약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 불건강한 생활습관: 흡연, 술, 운동 부족, 잘못된 영양 섭취 등이 뇌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성인병과의 연관성: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등은 치매 발병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뇌는 우리가 20대에 도달하자마자 서서히 노화의 단계로 진입하는 매우 민감한 기관입니다.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뇌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초로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 하루 최소 30분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 균형 잡힌 식사: 지중해식 식단 등 뇌 건강에 좋은 식단을 섭취하세요.
- 건강한 수면 패턴: 매일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세요.
- 금연 및 금주: 담배와 술은 필수적으로 피하세요.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정신 건강을 챙기세요.
- 정확한 진단 및 관리: 치매 가족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 의료 기관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으세요.
바쁜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로, 현대 사회에서 20~40대 사이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 유전적 요인(가족형 알츠하이머 등), 혈관 질환, 알코올 남용,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이 주요 원인이다.
- 건강한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 관리는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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