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역 맛집 - 히카리우동(혼밥의 최강 맛집)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부드러운걸로 목에 끼어있을 것만 같은 미세먼지를 내려보내고 싶어지죠.

요즘 우동에 꽂혀있다보니 여러 우동집을 섭렵 아닌 섭렵하고 다니고 있네요.

그러다가 정릉역에 한 곳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평범한 우동은 아는 맛이고

우동국물 베이스도 가스오부시로 내기 때문에 아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카레 우동으로 종목을 바꿔보게 되었는데요.

카레우동은 카레를 따로 끓여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실력이 있는 우동집 사장님이 아닌 이상 메뉴에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기에 새우튀김은 정말 카레로 감돌던 입안을 바다의 향으로 씻어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되죠.

보이세요? 

많이 진득하지 않는 카레소스와 큼직한 감자. 그리고 당근!! 

소스가 꽤 매콤하니 우동과 함께 하니 감칠맛이 정말 살아나며 중간에 씹히는 고기가 고소함의 풍미를 톡톡히 보여주네요.

 

슥슥 비벼서 아~~~

 

이 집의 새우튀김은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새우튀김은 새우튀김입니다. 진리입니다. 가격도 1,500원으로 저렴하고 큼직한 새우살이 씹히는 느낌이 너무 황홀하네요.

 

유부들이 극찬한다는 유부초밥의 빛깔이 보이시나요? 밥알에 초가 잘 베어들어가 감칠감칠한 것이 입안에서 굴러다니며 제 몫을 톡톡히 해주네요.

 

언제 와서 드셔보실래요?

 

한번쯤 꼭 가서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