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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 상장: 노욕과 금융 카르텔로 괴하하는 '대한민국 호' 자본시장의 금융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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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조적 결함]: '화석화된 가치 평가'를 거부하지 못한 시스템

공모가가 고평가다? 상장 후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다들 표면적인 수익률만 보고 욕하는데, 내가 티엠씨 상장 과정이랑 증권신고서 뜯어보면서 느낀 건 단순한 실망감이 아님. 거대한 공포감이었다.

 

이 상장은 정확히 2025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자화상 그 자체다.

 

왜 그런지 사회학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분석해준다.

 

티엠씨의 밸류에이션 산정을 봐라. 이게 단순히 '욕심 부린' 가격 같냐? 아님.

 

이건 2000년대 제조업 영광에 갇힌 자들의 '화석화된 가치 평가'다.

 

지금 여의도 증권가 내부 구조 뻔하다.

실무진이 "팀장님, 요즘 트렌드는 주주 환원과 투명한 거버넌스입니다"라고 백날 기획안 올려봤자, 결재 도장 찍는 본부장급, 전무급들이 5060이다. 그들 눈에는 쌍팔년도 식 '설비 투자'와 '매출 뻥튀기'가 '고풍스러운 펀더멘털'이고, 주주 친화 정책은 '버르장머리 없는 것'으로 보일 뿐임. 조직의 머리가 늙어서, 새로운 피가 수혈해주는 자본의 산소를 거부하고 괴사해버린 상태.

 

이게 딱 지금 기득권 금융 카르텔이 꽉 잡고 놔주지 않는 한국 사회 의사결정 구조랑 판박이다.

 


2. [시장 설계]: 미래가 없는 '노인들을 위한 도파민'

주식 시장은 기본적으로 도파민 싸움이다.

 

근데 티엠씨 상장의 도파민 설계는 철저히 엑시트(Exit)를 통해 한탕 챙기고 싶은 구시대 투자자들에게 맞춰져 있음. 합리적인 가격, 혁신적인 비전? 그런 건 탐욕에 절어 판단력이 떨어진 고인물 기관들에겐 스트레스일 뿐이다. 그러니까 주관사들은 '익숙한 맛', 즉 뻥튀기된 공모가라는 '상한 맛'을 계속 내놓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젊은 유입이 없다" 똑똑한 젊은 세대는 이미 코인판, 미장(미국 주식)으로 떠났다.

 

고인물들끼리 모여서 "그래 이 맛이지" 하며 폭탄 돌리기나 하며 서로의 지갑을 탐하는 꼴. 이게 지금 한국이랑 뭐가 다르냐? 개미들은 국장 탈출한다, 코스피 박스권 갇힌다 하는데, 정작 금융 당국자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전하면서 실효성 없는 쌍팔년도식 대책만 내놓고 있다. 건전한 투자자를 위한 시장은 없고, 세력만을 위한 시장도 아닌, '세력에 의한 시장'만 남았다.

 

3. [결론]: 침몰하는 배 위에서 벌어지는 가장 비싼 장례식

티엠씨 상장이 슬픈 이유는, 이게 단순히 종목 하나 물리는 걸로 안 끝나 보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매몰되어, 결국 고립되어 죽어가는 거대한 공룡. 한국 자본시장이라는 곳이 보여주는 이 행보가, 지금 저출산 고령화로 활력을 잃고 서서히 침몰해가는 대한민국 호의 미리보기 같아서 소름이 돋는 거다. 기관은 늙었고, 큰손도 늙었고, 시스템도 늙었다. 아무도 "이건 틀렸다"고 말하지 못하고, 침몰하는 배 안에서 차트가 예쁘냐 안 예쁘냐로 싸우고 있는 꼴.

 

티엠씨는 단순한 상장주가 아니다. 한때 찬란했던 제조 강국, 금융 선진국의 꿈이 어떻게 노욕으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비싼 금융 장례식이다.

 

반박 시 형 말이 맞는데, 아마 반박하는 형도 HTS 끄면서 마음 한구석에선 느꼈을 거다.

 

이 퀴퀴한 냄새가 주식 창에서 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서 나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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